전북 닷새째 AI 의심 신고 ‘0건’…방역엔 여전히 구슬땀

전북 닷새째 AI 의심 신고 ‘0건’…방역엔 여전히 구슬땀

입력 2017-06-15 14:56
업데이트 2017-06-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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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최고 수준 방역 유지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확산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AI 의심 신고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10일 이전 전북에서 확인된 의심 신고 사례 14건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8형으로 판정됐지만, 이후 추가 의심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방역 당국은 AI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주요 요인으로 가축거래상인의 가금류 유통 거래 조치를 꼽았다.

이번 AI가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했고, AI 진원지로 지목된 군산시 서수면 농가도 가축거래상인이 운영하던 소규모 농가였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통상 2주(오리는 3주)인 AI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도는 최고 수준의 방역을 유지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22개 농가의 오골계 1만3천여마리, 토종닭 1천여마리 등 1만4천692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는 지난 14일부터 각각 1곳, 7곳을 늘린 22곳, 19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닭 판매·유통 실태도 수시로 점검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AI의 고비로 보이고 길게는 오는 24일까지 항시 긴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소독과 점검, 예찰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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