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달새 9번째 고독사…홀로 살던 50대 숨진채 발견

부산 두달새 9번째 고독사…홀로 살던 50대 숨진채 발견

입력 2017-07-21 09:36
수정 2017-07-21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에서 두 달 새 9번째 고독사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4시 50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한 단칸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모(51)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와 119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이웃이 이씨 방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며 구청에 신고했다.

방에 누운 채 발견된 이씨의 시신은 더운 날씨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이씨를 검안한 결과 사망시간은 일주일 전쯤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결과 고아로 자란 이씨는 안면 장애와 몸 전체에 퍼진 붉은 반점으로 인해 별다른 직업을 가지지 못했고 이웃과의 왕래가 거의 없이 집에서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원이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이씨의 방에 들어갔을 때 폭염에도 창문이 모두 닫혀 있었고 술병이 몇 개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부산에서는 혼자 살던 중장년층 고독사가 지난달 6건, 이달 들어 2건 등 두달새 총 8건이 발생했다.

기초지자체들은 관련 예방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지만 고독한 죽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특히 고독사가 많은 데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노인복지 시설 수와 종사자 수 등으로 산출한 노인복지지수가 전국에서 최하위인 점이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