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 많이 먹으면 암 생길 수 있다”…연세대 연구진 세계 첫 규명

“단 것 많이 먹으면 암 생길 수 있다”…연세대 연구진 세계 첫 규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5 09:06
업데이트 2018-01-05 09: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암까지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미지 확대
“단 것 많이 먹으면 암 생길 수 있다” 첫 규명
“단 것 많이 먹으면 암 생길 수 있다” 첫 규명 연세대는 백융기 연세대 생화학과 특훈교수팀이 세브란스병원 김호근, 강창무 교수팀과 공동으로 과도한 당 섭취에 따른 암 발생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2018.1.5
연세대 제공=연합뉴스
연세대는 생화학과 백융기 특훈교수팀이 5일 세브란스병원 김호근, 강창무 교수팀과 공동으로 과도한 당 섭취에 따른 암 발생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당분을 자주 섭취할 경우 체내에 ‘오글루넥’이라는 당 분자가 만들어지는데 오글루넥이 암 억제 단백질인 ‘폭소3’의 특정 위치에 붙으면서 오히려 암이 생길 수 있다.

폭소3에 오글루넥이 붙어 ‘MDM2’라는 발암인자 활성이 대폭 촉진되고, 또 다른 암 억제 단백질인 ‘p53’이 주도하는 암 억제 회로가 붕괴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나친 당 섭취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중요한 암 억제조절자의 기능까지 파괴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가 실린 논문은 암 연구 분야의 국제 권위지인 ‘캔서 리서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