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41명 사망·44명 부상

밀양 세종병원 화재…41명 사망·44명 부상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26 09:13
업데이트 2018-01-26 13: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미지 확대
밀양 요양병원 불
밀양 요양병원 불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현재 인명피해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8.1.26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환자 등 52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41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나머지 11명은 중상, 33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세종병원에 원래 입원 중이던 것으로 파악된 100명 중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3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이곳 입원환자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1층 탈의실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아직 구조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명의 목숨을 앓았간 제천참사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발생해 겨울철 안전 불감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