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여성에 불 지른 50대 도주…女 전신 화상

말다툼하다 여성에 불 지른 50대 도주…女 전신 화상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6 07:54
업데이트 2018-02-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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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한 주택가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차량 안에 있던 40대 여성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여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말다툼하던 여성에 불지르고 도주…여 전신화상
말다툼하던 여성에 불지르고 도주…여 전신화상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
평택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3시 10분쯤 평택시 비전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김모(49·여)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 여성과 말다툼 끝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어떤 남성이 차에 탄 피해 여성에게 무언가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후 달아난 남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며 “피해 여성은 아직 진술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지 못한 상황이라 용의자를 검거해야 범행 동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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