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재완·장다사로 압수수색…MB 국정원 돈 상납 의혹

검찰, 박재완·장다사로 압수수색…MB 국정원 돈 상납 의혹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6 11:35
업데이트 2018-02-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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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돈 불법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교수)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서울신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서울신문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박재완 전 장관과 장다사로 전 기획관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박재완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마지막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장다사로 전 기획관도 국정원 돈 수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다사로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고,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후임을 맡았다.

검찰은 앞서 전날 국정원 돈 불법 수수와 관련해 김백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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