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눈보라에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결항·지연·회항 속출

거센 눈보라에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결항·지연·회항 속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6 14:31
업데이트 2018-0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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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이 강한 눈보라로 활주로 폐쇄가 연장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공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공
6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에 폭설까지 더해져 활주로가 임시 폐쇄돼 항공편이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제설 작업 시작 때에는 오후 1시 50분쯤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눈보라가 멈추지 않으면서 제설 작업이 늦어져 폐쇄가 연장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장비 10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한 후 활주로 마찰계수를 측정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강설이 지속돼 제설 작업을 위한 활주로 운영 중단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오후 3시쯤 활주로 운영이 재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활주로 폐쇄 등으로 결항 및 회항 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출발 12편, 도착 16편 등 총 28편이 결항했다. 또 출발 44편, 도착 21편 등 총 65편이 지연됐다.

16편은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 하고 결국 회항했다.

앞선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자 뒤이은 항공편들도 순차적으로 결항·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낮 현재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윈드시어(돌풍)특보, 저시정특보가 발효돼 있다.

적설량은 오후 2시 현재 2.3㎝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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