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18도’ 전국 강추위…제주·호남 곳곳 폭설

‘서울 체감온도 -18도’ 전국 강추위…제주·호남 곳곳 폭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6 07:10
업데이트 2018-0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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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도 전국은 최강한파로 꽁꽁 얼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는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너무 춥다’
’너무 춥다’ 한파가 절정에 달한 6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7일)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진 뒤 목요일 낮부터 영상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오전 5시 현재 도시별 기온은 서울 -12.3도, 인천 -11.2도, 수원 -12도, 춘천 -16.6도, 강릉 -10.6도, 청주 -10.9도, 대전 -12.1도, 전주 -9.1도, 광주 -9.3도, 제주 -0.1도, 대구 -10.2도, 부산 -8.4도, 울산 -8.7도, 창원 -9.2도 등이다.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서울 -18.2도, 인천 -19.8도, 수원 -16.1도, 춘천 -16.6도, 강릉 -17.3도, 청주 -14.4도, 대전 -15.3도, 전주 -9.1도, 광주 -13.9도, 제주 -6도, 대구 -14.4도, 부산 -14도, 울산 -14.2도, 창원 -9.2도로 더 내려갔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8도, 낮 최고기온은 -8도∼0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 -6도로 예상됐다.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이튿날인 7일 아침까지도 -10∼-15도로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기온은 7일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차차 올라 강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제주 산지에는 약 100㎝, 울릉도에는 60㎝에 가까운 눈이 쌓였다. 목포 15.4㎝, 무안 13.3㎝, 함평 12.4㎝, 진도군 9.3㎝, 나주 7㎝, 장성 6.7㎝, 제주 6㎝ 등 적설량을 보이며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 제주 동·북부와 전라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7일까지 해안을 제외한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10∼30㎝,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1∼5㎝ 눈이 내리겠다.

특히 이 지역의 도로에는 눈이 쌓였거나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건조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5.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서해 먼바다에서 1.5∼4.0m로 높게 인다. 항해나 조업 시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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