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압수수색…‘MB 사위’까지 수사선상 올라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압수수색…‘MB 사위’까지 수사선상 올라

입력 2018-02-26 15:47
업데이트 2018-02-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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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상주 전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다.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서울신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서울신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6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주 전무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상주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상한 자금을 전달받는 통로 역할을 이상주 전무가 맡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이 오간 시기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 중이었는지 등에 따라 이 자금이 향후 뇌물 혐의가 적용될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이상주 전무를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상주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씨의 남편이다.

이상주 전무는 검사 출신으로 2004년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로 들어간 뒤 2008년부터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상무·전무를 맡았다.

현재는 법무실 내 준법 경영 담당인 컴플라이언스 팀장(전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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