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나가면 죽는다’…후배 여자친구 감금한 20대 입건

‘문 나가면 죽는다’…후배 여자친구 감금한 20대 입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10:55
업데이트 2018-03-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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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자친구를 방 안에 감금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감금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전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후배 A(19)군과 B양(17·여)과 술을 마시던 중 집에 가려는 B양에게 “문을 나가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겁에 질린 B양은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곧 경찰이 출동했다.

이를 본 전씨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했다.

조사결과 전씨는 연인관계였던 A군과 B양이 헤어지려 하자 설득을 하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A군과 계속 만나라”는 자신의 요구를 B양이 무시하자 귀가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전씨는 “후배와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진다고 해서 다시 잘해보라고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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