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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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기도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70㎍/㎥로, ‘나쁨’(51∼100㎍/㎥)에 해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이 치솟았다.
서울 62㎍/㎥, 대구 59㎍/㎥, 인천 56㎍/㎥, 울산 53㎍/㎥, 강원 60㎍/㎥, 충북 59㎍/㎥, 전북 54㎍/㎥, 경북 57㎍/㎥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곳이 ‘나쁨’ 수준의 농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용산구 110㎍/㎥), 인천(고잔동 118㎍/㎥), 경기(원시동 139㎍/㎥) 등 수도권과 강원(춘천시 중앙로 125㎍/㎥), 전북(익산시 팔봉동 115㎍/㎥)에서는 한때 PM-2.5 시간당 농도 최고치가 ‘매우 나쁨’(101㎍/㎥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PM-2.5보다 지름이 다소 큰 PM-10 농도도 서울 94㎍/㎥, 대구 88㎍/㎥, 대전 81㎍/㎥, 경기 96㎍/㎥, 강원·충북 85㎍/㎥, 경북 90㎍/㎥ 등 곳곳에서 ‘나쁨’(81∼150㎍/㎥) 상태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동부·남부권, 강원 춘천·원주권, 전북 완주권에는 전날에 이어 이 시각까지도 PM-2.5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춘천권에는 PM-10 주의보도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권역에서 대기 정체로 인해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으로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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