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 5만원에 팔아요”…SNS에 버젓이 신분증 거래

“장당 5만원에 팔아요”…SNS에 버젓이 신분증 거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30 09:23
업데이트 2018-03-30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훔치거나 주운 신분증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이모(20)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씨 등은 지난해 4월께부터 최근까지 부산 중구의 한 편의점 등 10곳에서 훔치거나 주운 신분증, 복지카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장당 4∼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신분증을 구매한 혐의(장물취득)로 박모(18·여) 양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고등학생인 이들은 구매한 신분증을 이용해 클럽에서 사용하거나 담배 등 주류를 구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SNS상에 신분증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