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사 학대로 몰티즈 쇼크사…사정없이 폭행

애견미용사 학대로 몰티즈 쇼크사…사정없이 폭행

입력 2018-04-03 15:06
업데이트 2018-04-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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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가 개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애견미용사 학대로 몰티즈 쇼크사
애견미용사 학대로 몰티즈 쇼크사 애견미용사가 개를 학대하는 상황이 담긴 CCTV 영상
인스타그램
3일 SNS와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 등에 따르면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애견미용사가 몰티즈를 학대했다. 이 상황은 병원 CCTV에 고스란히 찍혀 해당 영상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되면서 공분을 샀다.

영상에서 애견미용사는 오른손으로 몰티즈의 얼굴을 마구 내려친다. 애견미용사는 이후에도 무게중심을 잘 잡지 못 하거나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몰티즈의 목과 앞발을 잡고 몸을 이리저리 돌려댄다.

학대를 당한 몰티즈는 미용이 끝난 뒤 쇼크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 관계자는 “미용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학대가 이뤄졌고, 영상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몰티즈가 몸을 가누지 못 하고 있다”면서 “앞서 수차례 학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학대 혐의로 애견미용사에 대한 고소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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