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소녀시대 윤아 이름도

서울 중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소녀시대 윤아 이름도

입력 2018-04-09 11:23
업데이트 2018-04-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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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구 복지 사업 ‘드림하티’와 중구장학재단에 기부한 개인과 기업을 기리는 ‘중구 명예의 전당’을 구청 본관에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윤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윤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명예의 전당은 본관 1층과 2층 사이 계단 벽면에 만들어졌다.

길이 9.3m, 폭 1.6m 규모로 5천만원 이상 기부한 기업 41곳과 3천만원 인상 기부한 개인 15명 등 56개의 이름이 새겨졌다. 개인은 은색, 단체는 갈색, 장학재단 기부자는 회색으로 만들었다.

구는 “탈부착식으로 만들어 내용도 수정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곳에 새길 새로운 기부자를 위한 여백 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기부 천사 가운데에서는 소녀시대 윤아(임윤아·28)가 눈에 띈다.

윤아는 2010년부터 중구 ‘드림하티’에 꾸준히 기부해왔고,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가 중구청 소속 공무원이던 인연으로 관련 기부 활동을 펼쳤고, 지금까지 1억5천만원가량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아의 아버지는 지난해 정년 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예의 전당에는 을지로 4가 방산시장 뒷골목에 자리한 유명 김치찌개 전문점 ‘은주정’의 김진숙 씨와 해외 거주자 조양 씨 등도 헌액됐다.

기업 가운데에는 신한금융지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한국은행, 호텔신라, 롯데백화점 본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 드림하티와 인재 양성에 애정과 관심을 둔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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