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논란 커지자 사과 “감정 관리 못했다”

조현민, 갑질 논란 커지자 사과 “감정 관리 못했다”

입력 2018-04-12 17:37
업데이트 2018-04-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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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경솔한 행동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현민 사과
조현민 사과 조현민 페이스북 캡처
조 전무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는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 한 것은 큰 잘못”이라며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전무는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질책했고, 이 과정에서 B 씨를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당시 회의 중 언성을 높이고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져 물이 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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