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히말라야 13번째 등정 도전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히말라야 13번째 등정 도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15 15:07
업데이트 2018-06-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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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셔브룸 1봉 오른다…7월 말∼8월 초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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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김홍빈 대장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4) 대장이 히말라야 8천m급 14좌 가운데 13번째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15일 광주시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김 대장은 오는 18일 파키스탄으로 출국해 히말라야 가셔브룸 1봉(8천68m) 등정에 나선다.

가셔브룸 1봉 정상을 밟는 ‘디데이’는 내달 29일에서 8월 9일 사이로 잡았다.

내달 2일까지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베이스캠프까지 5천100m를 이동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등반은 내달 5일 시작해 해발고도 5천900m, 6천400m, 7천200m 지점에 각각 1∼3 캠프를 꾸릴 계획이다.

북서릉을 주요 등반 루트로 택했다.

가셔브룸은 티베트어로 ‘빛나는 봉우리’ 또는 ‘빛나는 벽’을 뜻한다.

가셔브룸 1봉은 파키스탄과 중국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 경계에 있는 가셔브룸 산괴의 최고봉이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천194m) 등반 중 조난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시련을 딛고 1995년부터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 도전에 나섰다.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반했고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도전을 이어가며 불굴의 산악인, 희망의 산악인으로 불린다.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가셔브룸 1봉, 브로드피크(8천47m) 정복을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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