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 제주·경상 해안 직접 영향…상륙은 안 해

쁘라삐룬, 제주·경상 해안 직접 영향…상륙은 안 해

입력 2018-07-02 17:53
업데이트 2018-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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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중인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2018.7.2  연합뉴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중인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2018.7.2
연합뉴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3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일본 쓰시마 섬 방향)를 거쳐 동해 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쁘라삐룬’은 3일 새벽 제주도, 오후부터 밤사이 경상도 해안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4일 오후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 상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경상도는 3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경상도 해안은 이 기간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초 이 태풍은 한반도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결국 내륙 지방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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