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사건’ 실체 규명되나…6일 중간수사 발표

‘강진 여고생 사건’ 실체 규명되나…6일 중간수사 발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5 17:29
업데이트 2018-07-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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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정밀분석 결과·향후 수사계획 설명…김씨 피의자 전환 뒤 사건 종결

‘강진 여고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이날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수사계획을 밝힌다.

경찰은 숨진 A(16)양과 용의자 김모(51)씨의 유류품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그동안 CCTV 분석, 유류품 수색,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이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려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의문점인 A양이 성인 남성이 홀로 오르기도 힘든 가파른 산 너머에서 왜 발견됐는지,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김씨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 등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가 사건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규명하고 김씨를 살인 혐의 피의자로 전환한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검토해봐야 나올 수 있다”면서 “6일 브리핑에서 분석 결과와 사건 경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A양은 김씨와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간다며 실종된 지 8일 만인 지난달 24일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정상 넘어 7∼8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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