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6일 소환…‘댓글 최종 지시’ 혐의 밝힐까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6일 소환…‘댓글 최종 지시’ 혐의 밝힐까

입력 2018-08-03 14:26
업데이트 2018-08-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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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관련 입장 표명하는 김경수
‘드루킹 특검’ 관련 입장 표명하는 김경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김해시 주촌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특검과 관련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2018.8.3 연합뉴스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일 오전 9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30일 특검팀 박상융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오늘 김 지사 측 김경수 변호사가 특검을 방문해 시간과 일정을 조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은 지난해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이 포털에서 기사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지사가 댓글조작을 최종적으로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6·13 지방선거에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를 제안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혹도 있다고 본다.

김 지사는 현재 특검이 제기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에서 양측의 입장이 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김 지사의 사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 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취임 한달 밖에 안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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