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정태옥, 검찰 조사에서 “비하 뜻 없었다” 주장

‘이부망천’ 정태옥, 검찰 조사에서 “비하 뜻 없었다” 주장

입력 2018-08-07 14:57
수정 2018-08-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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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왼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7일 YTN 뉴스에 출연해 유정복(오른쪽)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를 감싸는 발언을 하는 도중 “서울에서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더 못 살게 되면 인천으로 간다”며 인천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유 후보 때문이 아니라 지역적 특색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정 대변인은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다. 2018.6.9 YTN 유튜브 캡처
정태옥(왼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7일 YTN 뉴스에 출연해 유정복(오른쪽)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를 감싸는 발언을 하는 도중 “서울에서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더 못 살게 되면 인천으로 간다”며 인천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유 후보 때문이 아니라 지역적 특색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정 대변인은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다. 2018.6.9 YTN 유튜브 캡처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무소속·대구 북구 갑)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4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지검에 도착해 “본의는 아니었지만 말실수로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성심껏 조사를 받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인천지역 정치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했지만 특정 지역 주민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4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쯤 귀가했다.

앞서 정 의원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천과 부천시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특정 지역이나 지역민, 성별을 공연히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 의원은 선거 직전인 지난 6월 7일 한 언론사 수도권 판세분석 프로그램에서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발언을 반박하다가 ‘이부망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발언 직후 정 의원은 실언한 책임을 지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인천과 부천시민들은 정 의원 발언 이후 인천지검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장을 냈으나 정 의원 주소가 대구여서 대구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에 나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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