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수사결과 발표에 김경수 경남지사 ‘무반응’

‘드루킹’ 수사결과 발표에 김경수 경남지사 ‘무반응’

입력 2018-08-27 15:55
업데이트 2018-08-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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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현안 등 업무 보고받는 등 예정된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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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출석하고 있다. 2018. 8.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9일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출석하고 있다. 2018. 8.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김동원 씨와 함께 제19대 대선 등을 겨냥해 댓글조작을 벌인 공범으로 결론 내린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지사는 특별검사 수사결과 발표가 있던 시간인 이날 오후 경제살리기 현안 등과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측근들은 김 지사가 특검 수사결과 발표를 특별히 챙겨보지도 않고 예정된 업무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청 관계자는 “이미 불구속기소가 예견된 상황이어서 그런지 김 지사는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김 지사 관심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쏠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되고 나서 도청에 출근한 지난 20일 “특검이 불구속기소를 할 텐데, 변호인을 중심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일 정도는 도정에 영향이 없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후 진행되는 법적 절차는 도정과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고, 앞으로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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