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 일본 향할 가능성…한반도 영향 배제 못해

제21호 태풍 ‘제비’ 일본 향할 가능성…한반도 영향 배제 못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8-30 17:31
업데이트 2018-08-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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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방면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동쪽 6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약한 소형급이던 ‘제비’는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300㎞다. 태풍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에 달한다.

‘제비’는 화요일인 다음달 4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쪽 42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비’가 일본 쪽으로 갈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한반도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따뜻한 해수면을 거친 ‘제비’가 만일 한반도 쪽으로 와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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