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도 오키나와 남쪽으로…“한국 영향 예의주시”

태풍 ‘콩레이’도 오키나와 남쪽으로…“한국 영향 예의주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30 17:04
수정 2018-09-30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서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250㎞다.

‘콩레이’는 다음 달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7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후 3시께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때는 현재보다 강하고 커질 전망이다.

현재 일본 본토에 바짝 접근한 제24호 태풍 ‘짜미’도 괌 주변에서 발생했다. 서쪽으로 향한 ‘짜미’는 오키나와 주변을 지나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본토로 향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콩레이’의 발생 위치와 예상 경로가 ‘짜미’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오키나와 주변을 통과한 뒤 어디로 나아갈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며 “중국, 한국, 일본으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계적으로 10월에는 한국으로 오기보다는 일본 남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무조건 안 온다고 할 수는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명칭인 ‘콩레이’는 산의 이름이다.

한편, ‘짜미’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남서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