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납득 못해…철회해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납득 못해…철회해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08 14:40
업데이트 2018-10-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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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단체들이 8일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원전에 쌓인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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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 방출 반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 방출 반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가 연 기자회견에서 참가가자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8
연합뉴스
시민방사능감시센터·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은 후쿠시마 앞바다는 물론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 등 주변국의 바다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 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을 놓고 여러 방법을 논의해놓고도 오염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바다 방출을 추진하는 이유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에 엄중히 항의하고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난 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에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있으며 그 양은 94만여t에 달한다고 이들 단체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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