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이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회관에서 열린 소속사 프로듀서 등의 멤버 폭행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10.19 연합뉴스
형제의 아버지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문 PD를 상습 및 특수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모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형제의 아버지는 폭행에 사용된 철제 봉걸레 자루를 증거 물품으로 가져왔다.
지난 19일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로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 여러 장소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날 김창환 회장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덕함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석철 측은 21일 폭행 피해를 입증할 추가 증거 사진과 녹취 등을 공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