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토막살인범 변경석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2일 오전 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9일 검찰에 송치돼 안양시 안양동안경찰서를 빠져나오는 변 씨 모습. 2018.11.2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은 2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김유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범행의 경위와 방법,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려 달라고 청구했다.
변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씨는 지난 8월10일 오전 1시 1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양의 한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 씨가 도우미 제공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11월 30일 오전 9시50분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