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원룸서 젊은남성 3명 숨진 채 발견

인천 부평 원룸서 젊은남성 3명 숨진 채 발견

이명선 기자
입력 2018-11-23 13:57
업데이트 2018-11-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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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정황 증거 발견됐으나 유서는 없어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평의 한 원룸에서 현직 군인 등 20, 3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24)씨와 B(34)·C(26)씨 등 남성 3명이 지난 22일 오후 9시 33분쯤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신고한 주민은 경찰조사에서 “평소 B씨와 친분이 있어 사건 당일 B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며, 현관을 두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어 이상한 생각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원룸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 증거가 발견됐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휴가가 끝난 뒤에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으며 이 원룸은 B씨가 거주하던 곳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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