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자택경비’ 조양호 회장 부인 참고인 소환

‘회삿돈으로 자택경비’ 조양호 회장 부인 참고인 소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6 14:49
업데이트 2018-11-26 14: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신의 집에 근무한 경비원들 급여를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이 전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다”며 “이 전 이사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추가 소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택 경비원 급여 16억원을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조 회장을 불구속 수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중앙지검은 최근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조 회장을 기소한 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송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