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12-25 15:55
업데이트 2018-1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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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전 남영동 대공분실) 내 남영동 대공분실 조사실. 군사정권 시절 인권탄압의 상징과도 같았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장소로 탈바꿈한다. 앞으로 관리를 맡게 되는 행안부는 대공분실 터에 민주인권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2018.12.25 연합뉴스
군사정권 시절 인권탄압의 상징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가 1976년 10월 설립한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고문받다가 숨지는 사건으로 그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쓰이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관리권을 경찰청으로부터 이관받는 행사를 26일 개최한다.

행안부는 대공분실 터에 민주인권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부 인사들은 본 행사에 앞서 대공분실 정문에서 입장하는 시민을 직접 맞이하는 환영식을 마련해 관리권 이관과 기념관 건립의 의미를 새기기로 했다.

이날 이관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 정부인사를 비롯해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피해자, 희생자 유가족,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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