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안일 법정서 공개는 가혹…상처를 놀리지 말라”

이재명 “집안일 법정서 공개는 가혹…상처를 놀리지 말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8 13:59
수정 2019-02-18 1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형 입원’ 논란 관련 기자회견서 20여분 소회 표명

이미지 확대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2.14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기소사건들 가운데 최대 관심사로 지난 14일 법원의 심리가 시작된 ‘친형 강제입원 시도’ 사건에 대해 “과유불급이더라. 결국은 제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기소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대가 오버하면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기화라고 생각하고 참고 활용하면 결국은 제자리로 간다고 저는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소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데 기자회견 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20여분을 할애했다.

이 지사는 친형 관련 사건의 법원 심리가 지난 14일 시작된 것을 묻는 기자에게 “제가 왜 가슴 아픈 집안일을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하냐.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것 같다”며 “입장이 어떻든 간에 법에 따라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형님이 자살 교통사고를 내고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성남시가 한 것은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자꾸 해악을 끼치니까 옛 정신보건법 25조에 따라 진단 치료하는 제도를 검토하다 그만둔 것이다”라며 “잔인하지만 결국은 형님의 정신질환을 증명해야 한다. 시장의 형이니까 공무원에게 협박, 폭행, 욕설하고 백화점과 시의회에서 난동 부리는데 가만둬야 했냐”고 반문했다.

언론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죽은 형님과 살아 있는 동생을 한 무리에 집어넣고 이전투구 시킨 다음 구경하고 놀리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무슨 불법을 저질렀는지 찾아 그걸 비판해달라”고 했다.

이어 “2012년에 형님의 상태가 어땠는지 세상이 다 안다”며 “언론이 이 문제들에 대해 있는 사실을, 진실을 알리는데 좀 더 관심을 높여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아팠던 성장배경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13살 초등학교 마치자마자 어머니 손 잡고 공장에 출근했고 산재 사고당해 장애인이 됐다. 가족이 많아 지지고 볶고 싸웠다. 그래서 상처도 많다. 그래도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처를 놀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고 이를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지난 14일 이에 대한 법원의 첫 심리가 열렸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언주로,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27일 강남구 언주로(성수대교 남단 교차로~도산공원 교차로) 일대의 보도정비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 교차로에 이르는 언주로 일대로,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통행이 빈번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지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대대적인 정비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노후 보도블록 포장(21.81a) ▲경계석 설치(1,651m) ▲측구 설치(439m) 등 훼손되거나 요철이 심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던 구간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들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보행로가 조성됐다. 이 의원은 “이번 언주로 보도정비 공사 완료로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가 조성돼 기쁘다.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남구 곳곳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언주로,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