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여성 홀로 운영…원래는 “진상 손님 거절”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6/05/SSI_20190605164902_O2.jpg)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6/05/SSI_20190605164902.jpg)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5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49세 이상은 정중히 거절하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신림에 있다는 식당. 진상 고객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식당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식당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6000~8000원 선의 음식을 파는 포차로 알려졌다. 인근 상점들에 따르면 A 포차는 중장년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곳으로, 몇 달 전 이곳으로 가게를 옮겨오면서 해당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전해졌다.
A 포차가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촬영된 가게 사진들에는 ‘49세 이상 거절’ 안내문 대신 ‘진상 손님 거절’ 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A 포차 사장은 인근 상점 주인 등에게 “20~30대 손님들과는 달리 중장년층 손님들이 유독 말을 걸어온다. 혼자 일하느라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에는 49세 이상은 거절한다고 쓰여있지만 실제 나이는 확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곳을 이용한 손님들은 중장년층으로 추정되는 경우 포차 사장이나 손님들이 퇴장을 요청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금천구 묻지마 폭행사건. 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6/05/SSI_20190605170153_O2.jpg)
![금천구 묻지마 폭행사건. 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6/05/SSI_20190605170153.jpg)
금천구 묻지마 폭행사건. 유튜브 영상 캡처
이 사건 피해자의 아들은 페이스북에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과 상황을 공개하면서 “어머니께서 홀로 일하시는 가게에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은 뒤 문 소리만 들려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며 악몽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이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