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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분실한 신분증이 중동에?…‘시리아서 한국인 사살’ 해프닝

10년전 분실한 신분증이 중동에?…‘시리아서 한국인 사살’ 해프닝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06 16:50
업데이트 2020-0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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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영내서 합동 순찰하는 미-터키군. 로이터 연합뉴스
시리아 영내서 합동 순찰하는 미-터키군.
로이터 연합뉴스
“시리아서 한국인 사살됐다” SNS서 확산
외교부 “사실 아냐…해당 남성 국내 거주”

시리아에서 한국인이 사살됐다는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전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으로 인한 해프닝이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시리아 내전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과 함께 시리아에서 한국인이 사살됐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영상 후반부에는 반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시신과 이들의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이 나오는데, 여기에 충북 청주에 주소지를 둔 한 남성의 주민등록증이 등장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사관에 알려야 한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글은 최근 청주지역 SNS 페이지에도 게시됐다.

하지만 이는 신분증 분실로 인한 단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은 10년 전 국내서 주민등록증을 분실했다”면서 “분실된 신분증이 어떤 경로를 통해 중동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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