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화천산천어축제 ‘이상기후 탓’ 2주연기 27일 개막한다

화천산천어축제 ‘이상기후 탓’ 2주연기 27일 개막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1-11 16:43
업데이트 2020-01-11 16: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축제 이사회 일정 재검토…내달 16일까지 21일간 열려

이미지 확대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3주째로 접어든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산천어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2019.1.20. 연합뉴스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3주째로 접어든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산천어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2019.1.20.
연합뉴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강원 화천군의 ‘2020 산천어축제’가 2주일 가량 늦춰 27일 개막한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화천산천어축제를 27일부터 2월 16일까지 21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축제를 앞두고 사전에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문을 열었던 외국인 전용 낚시터는 안전한 얼음상태가 이뤄지면 개막 이전이라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애초 지난 4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축제장 얼음이 얼지 않아 1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축제 개막을 앞둔 6일부터 8일까지 70mm가 넘는 갑작스런 겨울비에 메인축제장인 낚시터 일부 얼음이 또다시 녹아내렸다.

축제장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의 유속과 수심 안정화 작업을 위해 밤샘 작업 등으로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축구장 26개 면적의 축제장 내 얼음판 가운데 약 60%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녹아내린 축제장 시설물의 재정비 기간과 결빙 진행상태를 고려했다.

축제 개최 일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화천군과 나라는 신속한 후속조치에 돌입했다.

우선 축제장인 화천천의 수량과 유속 등 물 관리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했다.

또 국내외 여행사 등에 변경된 축제일정을 안내하고, 낚시와 숙박 예약 관광객에 대해 환불조치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나라 이사장)는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일정 변경을 결정했다”며 “산천어축제에 대한 기대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준비, 최고의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