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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황경근 기자
입력 2020-01-30 12:46
업데이트 2020-01-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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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약국에 승객들이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약국에 승객들이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대상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중국 등 외국인이 제주도로 입국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등을 위해 지난 2002년 도입됐다.

도는 지역 관광산업을 고려해 무사증 일시 중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진행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 무사증 실시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은 79만73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98%를 차지했다.올해 중국 춘절 연휴 기간(1월 24∼27일)에만 중국인 8900여명이 비자없이 제주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관광지는 제주는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하고 도민들의 불안도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정부에 제주공항 국내선에도 발열카메라를 설치해줄것을 건의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가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제주공항 국내선을 통해 다른지역을 경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이 하루 1000명 가량 들어오고 있으나 현재 국내선은 발열측정을 하지않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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