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포항 수산물 완판... “수도권 진출도 고려”

‘드라이브 스루’ 포항 수산물 완판... “수도권 진출도 고려”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22 18:44
업데이트 2020-03-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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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사기 참 쉽죠
수산물 사기 참 쉽죠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다리회를 비롯해 문어, 아귀 등을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팔고 있다. 2020.3.22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양식어민을 돕고자 시행한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는 14∼15일, 21∼22일 주말에 포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도다리 활어회 판매행사를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연일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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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인기
오늘도 인기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다리회를 비롯해 문어, 아귀 등을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팔고 있다. 2020.3.22 연합뉴스
시는 14∼15일에는 한 곳에서만 판매했으나 인기를 끌자 21∼22일에는 구룡포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칠포해수욕장에서도 판매행사를 열었다.

품목 또한 강도다리 회 세트만 하다가 포항시수산물품질인증조합, 구룡포수협 등과 연계해 매운탕용 아귀 세트, 자숙 모둠 수산물, 문어숙회, 농산물꾸러미로 확대했다.

시는 애초 22일까지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인기가 높은 만큼 다음 주말에는 수도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산물을 파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식당이나 횟집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포항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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