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해외유입 절반이 미국발…내일부터 전수검사

최근 2주 해외유입 절반이 미국발…내일부터 전수검사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12 14:27
업데이트 2020-04-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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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들이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들이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해외유입 증가…자가격리 지침 준수해야”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해외유입 환자와 이와 관련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유입자들의 자가 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 자가 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존에는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 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후 3일 내 전수 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하루 미국발 입국자가 유럽발 입국자보다 많고, 하루 국내 적정 진단검사 물량이 2만건이라는 이유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수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최근 2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343명(3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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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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