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45일”...생활 방역 전환 여부 오늘 결정

“사회적 거리 두기 45일”...생활 방역 전환 여부 오늘 결정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5-03 09:23
업데이트 2020-05-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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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 즐기는 시민들
봄날씨 즐기는 시민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봄을 즐기고 있다. 2020.3.31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 두기 45일”...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나
45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 여부를 오늘(3일)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앞서 전날 정 본부장은 회의를 통해 “일요일인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5월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할지 결정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4월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했으며, 4월19일까지 2주 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다. 이후 4월20일부터는 최장 6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5월5일까지 16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차로 연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생활 속 거리 두기 기본 수칙과 세부 수칙 31개 등을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기본 수칙에는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는 두팔 간격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및 주기적 소독하기 등이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될 경우, 달라지는 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될 경우, 실내 시설 운영 재개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방역 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이달초에는 등교 개학 여부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27~29일에는 현장 교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학부모 의견을 물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방대본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당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 여부가 결정되면 이와 관련해 등교 수업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등교 개학 시기로는 연휴로부터 통상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19일 이후로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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