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화재…돼지 2300마리 폐사

제주 양돈장 화재…돼지 2300마리 폐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05 10:16
업데이트 2020-05-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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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장 불 20.05.05 연합뉴스
제주 양돈장 불 20.05.05
연합뉴스
제주 양돈장 화재, 9시간 만에 진화
구조 복잡·샌드위치 패널로 불 확산
돼지 수천마리 폐사 피해 발생한 듯


제주 양돈장 불이 9시간 만에 진화됐다.

4일 오후 8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서귀포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초진 이후에도 양돈장 돈사 지붕 등에서 불길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민간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불은 자정을 넘겨 최초 신고 시각 이후 8시간 40여 분이 5일 오전 5시 11분쯤 모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소방서는 소방과 경찰, 의소대 등 총 165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양돈장 돈사 1개 동 복층 구조의 상층부가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3천400㎡ 규모의 돈사 2개 동이 복층으로 있어 구조가 복잡하고 샌드위치 패널로 돼 화재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불이 난 돈사에서는 총 6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돼지 235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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