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할게요” 코로나 의료봉사 후 수당 기부한 간호사

“기부할게요” 코로나 의료봉사 후 수당 기부한 간호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06 18:13
업데이트 2020-05-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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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서 의료지원활동을 하고 받은 의료지원 수당을 모교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김진선 간호사.  호서대학교 제공. 뉴스1
김진선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서 의료지원활동을 하고 받은 의료지원 수당을 모교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김진선 간호사.
호서대학교 제공. 뉴스1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 후 수당 모교에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대구시에서 간호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받은 수당을 모교에 기부한 간호사가 있다.

호서대학교는 6일 지난 2016년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진선 동문이 간호 의료지원 수당 100만 원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김진선 동문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대구시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3월 11일 간호 의료 지원에 자원했다.

김 간호사는 3월 11일부터 4월1일까지 22일간 대구 경증확진환자 진료소인 삼성생명연구소에서 의료지원업무를 담당했다.

김 간호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도 들었지만, 간호사로서 필요한 순간에 환자를 돌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며 환자를 돌봤다”며 “경제적 보상을 바라고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지원수당을 받은 후 간호사들을 위한 기부를 계획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과 임상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비용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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