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5-12 09:41
업데이트 2020-05-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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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발언하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0.5.10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으로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각 지자체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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