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거리 방역하는 보건소 관계자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태원 유흥밀집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2020.5.11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93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3일(18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어났고,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감염 사례인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8명, 대구 1명, 인천 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 지역사회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받은 사례가 나왔다.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던 사망자는 전날 2명 발생하면서 총 258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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