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행인 흉기로 살해한 50대…어이없는 진술

일면식도 없는 행인 흉기로 살해한 50대…어이없는 진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6 11:56
업데이트 2020-06-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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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A(58)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공원에서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깨가 부딪혀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인근 노인정에서 김치를 담그던 할머니가 쓰던 것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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