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석달 만에 치러진 소방공무원 시험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고 있다.
이번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은 지난 4월 1일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실시되는 시험이다.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 예정이었던 이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석 달 만에 뒤늦게 치러지게 됐다. 2020.6.20
연합뉴스
이번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은 지난 4월 1일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실시되는 시험이다.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 예정이었던 이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석 달 만에 뒤늦게 치러지게 됐다. 2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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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19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인원은 3만5천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발인원 4천830명에 5만2천459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66.8%가 실제로 시험을 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시험을 못 본 사례는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인 1명은 사전 신청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입실 과정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시험장 내 별도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 인원은 19명이다.
의심증상자들이 시험을 본 예비시험실에서는 전신보호복(레벨D)과 안면 보호구, 마스크 등을 착용한 시험관이 감독을 맡았다. 의심증상 응시자들은 시험 종료 후 다른 응시자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간 뒤에 퇴실했다.
이번 시험은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석달가량 늦춰 치러졌다.
소방청은 응시자 안전을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20인 이하로 제한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 확보하도록 자리를 배치했다.
응시자들은 신분을 확인할 때 외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했다. 시험장 입장 시에는 손 소독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지 확인을 거쳤으며 시험장 내 이동·화장실 대기 시에도 서로 1.5m 이상 거리두기를 하도록 안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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