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남석유화학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여수 삼남석유화학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6-22 23:03
업데이트 2020-06-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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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 연료 유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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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삼남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삼남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8시 27분쯤 전남 여수시 여수산단에 있는 삼남석유화학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대원 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8시 3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8분쯤 2단계로 격상했으나 큰 불길이 잡히자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를 제조하는 곳이다. 보일러 버너를 교체한 뒤 시운전 도중 유류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보일러 설비 내부가 모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역겹고 매스커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검은 기름이 바람에 날려 주변 차량과 사람들의 옷에 흩뿌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배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소진되면 블길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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