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근무 신도 한 명도 확진
2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 2명이 29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명은 군포시 오금동에 사는 50대 여성(군포 73번)으로 의왕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의왕시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일하고 있는 포일동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산모 13명과 신생아, 보호자 3명. 직원 19명 등 48명에 대해 모두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또다른 한 명인 군포2동에 사는 70대 남성(군포 74번)은 지난 27일 확진된 70대 여성인 군포 71번 확진자 배우자다. 군포 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6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두 확진자는 모두 주영광교회 신도다. 지난 26일 이 교회 신도 가운데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59번 확진자(25·여)와 함께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광교회에서는 군포 59번 확진자가 26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30명 가운데 총 18명이 확진됐다. 군포 59번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