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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서 34명 식중독 의심 증상…살모넬라균 검출

부산 어린이집서 34명 식중독 의심 증상…살모넬라균 검출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01 19:26
업데이트 2020-07-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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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서 34명 식중독 의심 증상
부산 어린이집서 34명 식중독 의심 증상 KBS 뉴스 캡처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부산시와 연제구는 최근 A어린이집 원생 34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보건소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이 곧바로 역학조사반을 보내 관련 증상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5명이 복통 등을 호소해 입원 중이었으나 식중독 등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하루 뒤인 30일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한 10명 중 3명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른바 ‘햄버거병’의 원인인 용혈성요독증후군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어린이집에 등록된 원아는 120여 명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원생 13명과 조리 담당자 1명 등 14명의 검체를 추가로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장염 증상을 보이지 않는 원아들은 김치 등 가열하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상 등원하도록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집단 식중독이 우려돼 7월 한 달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94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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