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세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인내 더 필요”

“확진자 감소세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인내 더 필요”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05 11:31
업데이트 2020-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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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20.8.6.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20.8.6.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관련해 “200명 내외로 감소추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1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환자나 사망자의 발생이 많아진 점을 고려해 의료기관과 요양 시설에 주의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최우선 보호 대상인 환자와 어르신들이 계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치명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고, 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종사자분들은 출입자 관리, 모임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등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며 “방문하시는 분들도 의료진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의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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