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전교생에 코로나19 ‘총장특별장학금’ 지급

차의과학대학교, 전교생에 코로나19 ‘총장특별장학금’ 지급

입력 2020-09-14 10:14
업데이트 2020-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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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의 기간 동안 교육 시설 개선 및 확충

이훈규 차의과학대 총장. 차의과학대 제공
이훈규 차의과학대 총장. 차의과학대 제공
차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높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지닌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장특별장학금을 전교생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차의과학대는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기간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교육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번 특별 장학금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에 성적을 부여받은 등록 재학생이며 개인별로 모두 10만원씩 지급한다. 학교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과 지난 학기 온라인 교육시설 확충을 위해 이미 많은 투자를 해 학부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5명과 총장, 부총장 등 교수 4인, 총 9명으로 구성된 학생행복위원회와 총학생회가 제안하고 다른 학교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교는 또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지원 등 긴급하게 필요한 장학금 수요가 나타나면 수시로 장학금을 제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차의과학대는 지난 학기에 이미 실직이나 폐업을 겪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외에 ▲학기 중 재학생들의 온라인 동아리 활동 지원 ▲대면 집중교육 기간 중 숙식 무료 제공 ▲코로나가 잠잠해졌던 여름방학 때 낙산 지역 호텔에서 무료 힐링 캠프 개최 ▲등교 학생에게 무료 점심 제공 ▲지역 고등학교 진로진학 활동 지원 등 재학생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차의과학대는 학생들의 등교가 지연되는 동안 스마트 캠퍼스 구축, 온오프라인 동시 가능 강의실 확충, 도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교육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훈규 차의과학대 총장은 “지금 현재 어렵고 가난하다고 미래 또한 가난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대학은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학금 지급 취지를 말했다. 또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며 “우리 대학은 단순히 코로나19 시기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이번 코로나를 기회로 삼아 미래 대학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고민하고 투자를 늘려 시설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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