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9명…주말 검사 수 감소 일부 영향(종합)

신규확진 109명…주말 검사 수 감소 일부 영향(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14 10:22
업데이트 2020-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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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 발열 체크는 필수
검사 전 발열 체크는 필수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2020.9.13
뉴스1
지역발생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국내 코로나19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다만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 늘어 누적 2만 22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 12일 연속 100명대…최근 나흘 감소세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점차 줄어든 뒤 이날로 12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처음 100명대를 기록했던 지난 3일부터 일별 숫자는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 등으로, 최근 나흘간은 비교적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09명은 지난 8월 14일(103명) 이후 3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다만 이날 확진자 수가 감소한 데에는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7732건으로, 직전일(7813건)과 비슷했지만 평일인 11일 하루 검사 수(1만 6246건)보다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수도권 신규확진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이날 신규 확진자 10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8명으로, 전날(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13일(발표일 기준) 각각 86명, 60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7명, 부산·광주 각 3명, 대구·대전·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세브란스 관련 총 29명…각종 모임서 확진자 잇따라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2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누적 38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55명),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누적 11명)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363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6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이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상태가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7명을 유지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대구(3명), 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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