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287개 모인 박원순 성폭력사건 공동행동 출범

여성단체 287개 모인 박원순 성폭력사건 공동행동 출범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0-15 11:22
업데이트 2020-10-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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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기자회견 “우리는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간다”개최

15일 서울시청 후문에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회원들이 박원순 성폭력 사건 대응 관련 릴레이 1인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제공
15일 서울시청 후문에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회원들이 박원순 성폭력 사건 대응 관련 릴레이 1인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제공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회원들이 15일 서울시청 후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7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 시장 성폭력 사건 대응과 관련해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성명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287개 여성단체들이 연대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이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계단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 “우리는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간다”를 열었다.

공동행동은 박 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권리보장 및 일상회복을 도모하며, 조직 내 성차별·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성노동자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과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 등을 목표로 출범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경과보고 등이 어어졌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피해자인 김지은씨의 글도 대리낭독을 통해 발표됐다.

한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장궐위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서울시 공직자들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은 심경을 밝혔으며, 여성단체들은 행안위에 박 시장 성폭력 사건 진실 규명 감사를 강력히 요청하는 내용을 이미 전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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